대만여행

대만 도착 후 U-SIM 장애와 잉거 도자기마을 DIY 체험

everkhm 2024. 9. 15. 03:59

U-SIM 장애와 해결 경험

대만 잉거 도자기 마을을 방문한 경험을 공유해요. 대만 여행을 계획하면서 여러 가지를 준비했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휴대폰의 U-SIM이었어요. 과거 미국 출장때 U-SIM을 아주 요긴하고 편리하게 활용한 경험이 있어 한국에서 로밍 대신 U-SIM을 준비해 갔고, E-SIM은 제 휴대폰 기종과 맞지 않아 포기했답니다. U-SIM은 인터넷이 되는 곳이면 네이버, 구글, 이메일은 물론이고 카톡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고, 카톡의 보이스톡을 활용하여 여행 일행과 가족들과 자유롭게 통화가 가능하기에 로밍에 대한 가격부담을 덜으면서도 웬만한 통신은 다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었습니다. 신형 휴대폰은 E-SIM을, 구형 휴대폰은 U-SIM을 사용하면 될 것 같아요. U-SIM 및 E-SIM 사용가능한 휴대폰은 아래 표와 같으나, 정확한 정보는 칩 구입시 구입처나 통신사에게 문의하는 것이 확실합니다.

 

USIM과 eSIM별 지원기종

 

대만 도원 국제공항에 도착하자마자 휴대폰에서 U-SIM 칩을 교체하고 통신을 시도했는데 장애가 발생했어요.

CMLink의 Global Data SIM 패키지의 활성화 과정에서 문제가 생겼는데 문자 메시지가 오더니 실명 등록이 완료되지 않아 데이터 사용이 불가능하다는 내용이었죠. 이 메시지를 보면서 정말 당황스러웠답니다. 여행 중에 인터넷이 안되면 엄청 불편한 것은 뻔한것 이었지요. 급한김에 공항에서 와이파이를 시도했지만 대부분이 암호가 걸려있어 불가능했고, 첫날 여행내내 인터넷이 끊긴상태에서 불안한 마음으로 여행을 했지요. 결국 저녁에 호텔에 도착해서 호텔 와이파이를 이용하여 CMLink에서 보내온 문자의 링크를 이용하여 실명과 여권번호 등을 입력했고 그제서야 인터넷이 연결되었습니다. 그 사이 제 딸이 엄마, 아빠 연락이 안된다고 혹시 무슨 일이 있는지 놀래서 항공사에 연락하고 호텔에 연락하고 난리를 쳤답니다. 부모 생각하는 딸아이의 맘이 얼마나 고맙던지요. 여러분께서도 미리 이런 장애가능성도 인지하시고, U-SIM칩 이용하시는 분들 잘 대처하시기 바래요. 그렇다고 한국에서 미리 칩을 폰에 꽂아보시면 안될 것 같아요. 칩 안내문에 보면 칩 꽂는 날 부터 이용날짜가 계산된다고 되어 있어요. 눈물을 머금고 현지에서 해결할 수 밖에 없음요.

 

U-SIM칩 문제로 인하여 휴대폰 문자메세지로 날아온 장애문자

 

잉거 도자기 마을에서 도자기 만들기 체험

잉거마을에 도자기 만들기 체험을 하러 도착하였습니다.

이곳은 대만의 전통 도자기로 유명한 곳이라서 기대가 컸어요.

도자기 만들기를 체험하기 위해 현지 장인과 함께 작업실로 들어갔습니다. 처음에는 흙반죽의 질감에 적응하는 게 힘들었지만, 점차 손에 익어갔어요. 물레 위에 반죽을 올리고 힘껏 내리치며 그릇의 형태를 만들어가는 과정은 정말 신나는 경험이었답니다.

장인은 물레 위에서 다양한 형태의 도자기를 만드는 모습을 보여주셨는데, 가늘고 길게 늘리기도 하고 뭉뚝한 항아리를 만들기도 하면서 정말 멋진 솜씨를 뽐내셨어요. 저는 작은 종기를 만드는 것조차 버겁게 느껴졌지만, 그분의 노력을 조금이나마 엿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체험 후 만든 그릇은 아쉽게도 가져갈 수 없었어요. 건조하고 굽는 시간이 필요해서 체험 일정 안에는 포함되지 않았거든요. 만약 가져올 수 있었다면 특별한 기념품으로 평생 소장할 수 있었겠죠? 그런 아쉬움이 남았지만, 그래도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아있답니다.

대만 잉거 도자기 마을 방문 후 느낀 점은 정말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고, 직접 손으로 만들어보는 경험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혹시 대만 여행 계획 중이라면 꼭 한번 들러보세요!

더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링크를 참고해 보세요:

내가 만든 도자기

 

 

 

 


잉거 도자기마을의 특징:


대만의 잉거 도자기마을(鶯歌陶瓷老街, Yingge Ceramics Street)은 대만 신베이시(新北市)의 잉거구에 위치한 전통적인 도자기 마을로, 대만에서 가장 유명한 도자기 생산지 중 하나로써 대만의 도자기 문화와 예술을 경험할 수 있으며 오랜 역사를 지닌 공예 전통을 보존하면서도 현대적인 도자기 예술과 산업이 공존하는 지역이고 대만의 도자기 문화와 전통을 깊이 이해할 수 있는 동시에, 관광과 쇼핑을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여행지

1. 역사: 잉거 마을은 19세기 말부터 도자기 산업으로 유명해졌으며, 대만의 도자기 산업 중심지로 발전해왔고, 특히 1920년대부터는 도자기 공장이 설립되며 더욱 활성화되었음.

2. 잉거 도자기 박물관: 도자기 마을 내에는 잉거 도자기 박물관(Yingge Ceramics Museum)이 있어 대만 도자기의 역사와 발전 과정을 전시하고 있으며, 전통 도자기와 현대 도자기 작품을 감상할 수 있고, 도자기의 제작 과정과 다양한 도자기 기술을 배울 수 있음

3. 도자기 거리: 잉거 도자기마을의 중심부에 있는 도자기 거리는 수많은 도자기 상점과 공방들이 밀집해 있어, 다양한 도자기 제품을 구입하거나 도자기 제작 체험을 할 수 있고 관광객들은 직접 도자기를 빚고, 채색하는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음

4. 현대 도자기 예술: 전통적인 도자기뿐만 아니라 현대적인 예술적 감각을 담은 다양한 작품들도 많이 전시되고 판매되며, 이는 잉거 마을이 단순히 전통을 보존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새로운 예술적 시도를 하고 있음을 보여줌

5. 축제 및 행사: 도자기와 관련된 다양한 축제와 전시회도 주기적으로 열리며, 특히 "잉거 도자기 축제"는 대만 전역에서 도자기 애호가들을 끌어모으는 큰 행사임